대구에서 연기학원 발 관련, 이틀째 추가 확진자가 없어 일단 진정세를 보이는 형국이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고, 지역사회 감염 우려도 여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신규 확진자 14명이 발생한 이후 4일, 5일 이틀간 신규 환자는 없었다.
앞서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은 경명여고 3학년 학생 A양과 같은 연기학원에 다니면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이 다니는 지역 3개 고교 학생과 교직원 1325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명여고 3학년생과 교직원 등 260명도 선별검사에서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에 대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해 이들이 다녀간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위험도를 평가하고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확진자 접촉자에 대해 접촉 시간 및 강도 등을 바탕으로 자가격리 범위를 정하고 있으며, 집단발생 환자 전원에게 증상 발생 전 14일간의 활동력을 조사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일 집합 제한 행정조치를 내린 지역 89개 연기·보컬·무용학원 강사와 유증상 수강생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최근 부모와 제주 여행을 다녀온 3학년 학생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등교중지 결정이 내려진 달성군 유가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62명을 상대로 한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은 더이상 코로나19 추가 확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에서는 전날 경주에서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 1천392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