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잡힌 온·오프라인 통합교육으로 코로나 대응

2020 대구미래교육정책기획단이 지난 3일 시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기획단은 교육성과를 점검하고 코로나19 장기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구미래역량교육의 정책 전환과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교육청이 2020 대구미래교육정책기획단을 출범시켰다.

지난 3일 시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20 대구미래교육정책기획단’ 출범식이 열렸다.

기획단은 총 4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교 현장의 교장·교감·교사, 교육청 장학사·교육연구사, 교육행정직 등이 고르게 참여한다.

학계와 교육계 전문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대구미래교육정책자문위원을 별도로 구성했다.

정책기획단은 그동안의 교육성과를 점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구미래역량교육의 정책 전환과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앞서 시 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교육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한 아이도 놓치지 않고 모든 대구학생들이 미래역량을 기르는 교육에 주력해 왔다.

창의·융합 수업과 평가 개선, 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의 선도적인 도입, 소프트웨어교육과 메이커 교육의 기반 확산, 학교 급별 진로·진학교육 지원 체계화의 정책을 실시했다.

또한 1수업 2교사제 추진, 교사의 수업 전념 여건 조성 등 지난 2년간 대구교육은 미래를 대비하는 새로운 교육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학교가 문을 열지 못하고 교사와 학생이 만날 수 없는 초유의 상황에서 시 교육청은 대구미래역량교육에 대한 새로운 방향 전환과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미래교육정책기획단은 ‘미래를 배운다. 함께 성장한다’는 대구교육의 비전에 따라 그동안 진행해 온 교육정책들을 면밀히 되돌아보다.

여기에 코로나19 대응 균형 잡힌 온-오프라인 통합교육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일명 ‘대구 NEW ONLINE-SCHOOL 21’이라는 큰 주제 아래 에듀테크 활용 교육과정 모델 개발, 심리 방역을 위한 온오프라인 통합 인성교육, 대구형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 온-오프라인 통합교육을 위한 업무재구조화 등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원경 단장(황금중학교 교장)은 “코로나19가 교육의 대전환을 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대구교육을 새로운 관점에서 다시 점검하고 온·오프라인 통합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설계해 보겠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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