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이 유예되자 공동후보지가 기사회생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보고 군위군을 설득하는데 전방위적으로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도는 통합신공항 이전·건설 무산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한 만큼 유예기한 안에 군위군이 공동후보지를 유치 신청하도록 설득하는 데 사활을 건다는 방침이다.

앞서 도는 신공항 이전·건설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자 군위군 설득에 전력을 쏟아왔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1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면담하고 무산 위기에 처한 통합신공항 건설·이전사업에 정부 차원의 조정과 지원을 건의했다.

또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만나 통합신공항이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의미 있고 중요한 사업이란 점을 역설했다.

이 지사는 “이제 공동후보지를 통합신공항 이전지로 선정하기 위해 군위가 소보를 신청하는 것만 남게 됐다”며 “의성과 군위군은 대립과 반목을 끝내고 상생과 공동발전을 위한 대역사를 함께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오는 31일까지 반드시 군위와 의성의 합의를 이끌어 내 시도민들이 간절히 열망하고 경북대구의 미래가 걸린 통합신공항이 하루라도 빨리 추진되는데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양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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