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小暑)를 앞둔 경북·대구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30℃ 안팎의 낮 기온이 이어질 전망이다.

6일에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는 가운데 오후 9시까지 영주·봉화·영양 등 북동내륙에 5∼2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봉화·영양 17℃, 영주 18℃를 비롯해 안동 19℃, 대구·포항 20℃ 등 17∼20℃ 분포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의 아침 기온을 보이겠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경주 30℃, 대구·영천 29℃, 문경 28℃, 포항 27℃ 등 대부분 지역에서 30℃ 안팎의 낮 기온을 보이겠다.

오는 7일에도 중국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18℃, 울진 19℃를 비롯해 안동 21℃, 대구 22℃, 포항 23℃ 등 전날보다 1∼3℃가량 높은 아침 기온을 보이겠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경주 32℃, 구미 31℃, 포항·안동 30℃, 경주 26℃, 문경 29℃ 등 전날보다 다소 높은 낮 기온이 예상된다.

수요일인 오는 8일에도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후 한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 18∼22℃, 낮 최고기온은 28∼32℃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경북내륙과 동해남부해상에 안개가 껴 시야를 가릴 수 있으니 교통안전을 비롯해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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