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화랑마을 체험형 수영장이 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화랑마을 수영장 모습.
경주 화랑마을은 지난해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던 화랑마을 체험형 수영장을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한 강력한 안전조치 시행으로 7일부터 운영키로 했다.

5일 화랑마을에 따르면 올해 체험형 수영장은 7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휴일 없이 총 56일간 운영하며,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입장마감 오후 4시 30분)까지 이고, 청소년 2500원, 성인 3300원인 입장료는 카드결제만 가능하다.

이용수칙은 대부분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이용객들의 안전과 코로나19 전파방지를 위해 하루 매표 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키로 했다.

특히 올해는 이용객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체크 및 방문록을 작성하며, 실외에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외에서는 최소 1m(권장 2m)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전파 차단을 위해 수영용품은 개인 물품 사용권장, 실내 샤워실과 탈의실은 이용 금지, 수영장 복장규정 미준수 시에는 입장을 제한한다.

기타 자세한 이용 수칙 및 내용은 화랑마을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화랑마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이용 수칙 강화로 수영장 운영과 이용에 불편한 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재미과 힐링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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