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숙 포항시 첨단산업팀장

포항시가 철강산업 육성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최근 과기정통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 성과를 견인한 숨은 공로자인 정명숙 포항시 첨단산업팀장은 “대규모 기술개발사업이라 사업을 기획하기 위해서는 철강전문가들과 수시로 회의하고 자문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원활한 일 처리를 위해서 관련 분야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해야 했다. 알수록 흥미로운 부분도 있었지만 처음에는 쉽지 않았고, 산업부와 과기정통부의 여러 단계 심사를 거쳐야 하는 부분도 큰 부담이었다”고 밝혔다.

정명숙 팀장은 “이 사업은 4번째 도전 끝에 통과했는데, 3번째 탈락했을 때는 어떻게 사업기획을 해야 하는지 가닥을 잡을 수가 없었고, 사업 통과에 대한 회의적인 생각도 많이 들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오기가 생기면서 다음에는 꼭 통과시켜야겠다는 각오를 하게 됐다. 사업기획에 참여한 박사님들도 같은 생각이었고 절박한 심정으로 기획보고서를 재기획한 결과 4번째 산업부 민간전문가심사를 받을 때는 기획보고서가 아주 우수하고 얼마나 처절하게 기획보고서를 수정 보완했는지 그 노고가 느껴진다 라는 심사평을 들었다. 그 순간 그동안 힘들었던 것들이 눈 녹듯이 사라지는 느낌이었고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이었다”고 얘기했다.

정 팀장은 또 “이강덕 시장님의 철강산업 육성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송경창 부시장님과 김종식 일자리경제실장님, 권혁원 지진특별단장님께서 산업부와 과기정통부, 국회 등의 관계기관을 여러 차례 방문해서 사업추진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전달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사업기획에 참여한 관내 연구기관 전문가분들도 정말 열심히 해주었고, 특히 저희 첨단산업팀 직원들이 맡은 업무를 열심히 해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강조했다.

정명숙 팀장은 “사업운영지원단이 신설되고, 블루밸리 산단내 거점센터를 구축해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하반기부터 사업설명회와 상담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고, 많은 중소철강사들이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기술개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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