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 나눔 한동대학교 상호업무협력 협약식. 한동대 제공
한동대학교 통일과 평화연구소(소장 송인호 법학부 교수)가 최근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에서 주관하는 ‘2020 통일나눔펀드 지원사업’ 사업수행단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이사장 안병훈)은 국내 최대 NGO 지원 재단으로서 ‘통일나눔펀드 지원사업’을 통해 통일을 위한 다양한 활동 및 연구를 하는 단체 지원, 민간 통일 네트워킹의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통일과 평화연구소는 이번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 9월부터 내년 8월까지 1년간 ‘통일대비 북한이탈주민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과제’라는 주제로 북한 출신 여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법·인권·사회복지·상담 분야의 융합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다뤄질 구체적인 연구주제는 △북한 여성인권 법제 △유엔여성차별철폐협약과 북한여성인권에 관한 실태 및 개선방안 △북한이탈주민 여성들의 남한에서의 커리어 발달과정 △북한 출신 청년 여성들의 심리적 자립을 돕기 위한 집단 프로그램 개발 등에 관한 기초적 자료 및 구체적 실천방안에 대한 아이디어 제공 등이다.

통일과 평화연구소는 이미 지난해에도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의 지원을 받아 ‘북한 아동 인권 연구’를 수행한 바 있으며, 북한 장애인 인권과 관련해서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2월에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비추어 본 북한장애인 인권’책을 출간한 바 있다.

송인호 소장은 “한동대 통일과 평화연구소의 장점은 법률·상담·사회복지 등 여러 전공 교수 학제간 융합연구가 이루어진다는 점”이라며 “앞으로도 북한의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