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8일 밤 10시 30분께 차도에 쓰러진 할머니를 구조한 안동 경안고 3학년 이재운 학생에게 경찰이 표창장을 수여했다. 안동경찰서 제공
지난 달 28일 밤 10시 30분께 차도에 쓰러진 할머니를 구조한 안동 경안고 3학년 이재운 학생에게 경찰이 표창장을 수여했다. 안동경찰서 제공

길가에 쓰러진 할머니를 구조한 안동 경안고등학교 3학년 이재운 학생에게 경찰이 표창장을 수여했다.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이 군은 지난 6월 28일 밤 10시 30분쯤 독서실에서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차량이 많이 다니는 차도에 할머니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인도로 옮겨 응급처치 등의 건강상태를 체크 한 뒤 112에 신고했다.

또 길가에 흩어져있던 할머니의 보행기와 신발 등의 소지품을 재빨리 정리해 2차 사고를 예방했다.

이 군은 “행인들이 지나갔지만 아무도 도와주려고 하지 않았다”며 “꼭 경찰관이 돼 사소한 일이라도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을 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과 함께 장래의 포부를 밝혔다.
 

이정목 기자
이정목 기자 mok@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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