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이종만 중사 유족 대표 이광우 씨

지난 6일 강영석 상주시장(왼쪽)이 6·25전쟁 참전 전사자인 육군 중사 고(故) 이종만의 유족 대표 이광우 씨(오른쪽)에게 금성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하고 있다. 상주시제공

상주시는 지난 6일 6·25전쟁 참전 전사자인 육군 중사 고(故)이종만의 유족 대표 이광우 씨에게 금성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무공훈장 주인공인 고 이종만 중사는 1950년 23세에 자진 입대해 화살머리고지 전투에서 장렬하게 전사했고 상주시 사벌국면 출신으로 아직 유해를 찾지 못했다.

유족인 이광우 교수는 큰아버지의 유해를 찾으라는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상주시 사회복지과에서 고 이종만 중사의 참전 기록 실마리를 찾은 뒤 국방부, 육군본부 등에서 행적과 전투 참가 기록을 찾아냈다.

화랑무공훈장은 대한민국 4등급 무공훈장으로 전투에 참여해 헌신 분투했거나 전과를 올려 공적이 뚜렷한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무공훈장이다.

국방부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2022년 말까지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사업을 진행 중이다.

무공훈장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아직 훈장을 받지 못한 5만6000여 명의 공로자와 유가족에게 훈장을 전수하는 사업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화랑무공훈장 수훈자의 유해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한다”며 “지역 내 6·25전쟁 무공훈장 대상자 모두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예우와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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