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미래통합당이 대구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전국 지방의회 의원 연수’를 잠정 보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자 확산에 대한 우려가 있어 대규모 연수 계획을 중단시킨 것이다.

7일 통합당이 앞서 공개한 전국 지방의회 의원 연수 계획에 따르면 전국 지방의회 의원 연수는 8일 대구엑스코 5층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이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대구 수성갑) 원내대표를 비롯해 주요 당직자, 영남권 지방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선거정치 미디어리터러시’, ‘당 혁신방향’을 주제로 한 특강을 청취하고 시·도별 대표로 참석한 지방의원들 간 소통·자유토론 등을 통해 통합당이 앞으로 지향해야 할 목표를 논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경기와 서울, 인천 등 수도권과 광주, 대전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대규모 연수 추진을 중단한 상황이다.

통합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대구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연수를 추진하는 것은 무리라고 당에서 판단한 것 같다”며 “계획을 취소한 것은 아니고, 일단 보류하는 쪽으로 결정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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