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LG 이방수 부사장·LG전자 윤대식 전무 면담

7일 오전 장세용 구미시장과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이 LG그룹 본사인 LG트윈타워를 방문해 (주)LG 이방수 부사장과 LG전자 윤대식 전무를 만나고 있다. 구미시 제공
장세용 구미시장과 김재상 의장은 7일 오후 LG트윈타워(LG그룹 본사)를 방문, LG전자 TV사업부 인도네시아 이전에 따른 구미사업장의 ‘마더팩토리’ 역할을 하는 대체투자 및 LG계열사의 구미 신사업 투자를 요청했다.

이날 장 시장과 김 의장은 (주)LG 이방수 부사장과 LG전자 윤대식 전무와 함께 지난 5월 LG전자 TV사업부 인도네시아 이전설의 보다 구체적 사실을 파악하는 한편 이전을 걱정하고 있는 시민의 마음을 전달했다.

또한, 지역 향토기업으로 LG그룹의 지속적인 구미투자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고 그룹 차원에서 계획하고 있는 신산업 구미투자와 현재 추진 중인 LG화학의 이차전지 양극재 사업 관련 협력사의 동반투자 등도 요청했다.

이 요청에 대해 LG측은 “LG화학의 구미투자는 차질 없이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특히,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신설 시 구미국가산업단지의 향후 경쟁력, 스마트산단 조성 및 산단대개조 사업에 대한 LG그룹차원’의 참여와 함께 구미하이테크밸리(구미국가 5단지)의 인프라 및 투자 인센티브에 대한 협의도 했다.

이에 LG 이방수 부사장은 “구미는 LG 입장에서 아주 특별한 지역이며, 구미시의 노력으로 정주여건이 많이 발전했다”라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내에는 LG계열사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팜 한농이 있으며, 1만5600여 명의 근로자가 OLED TV, TFT-LCD, 태양광모듈, 카메라모듈, 복합비료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LG경북협의회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LG기 주부배구대회(27년간 개최)와 LG드림페스티벌(19년간 개최)은 기업의 사회공헌의 모범사례로 지난해 9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구미지역 사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면담에서 장세용 시장은 “지난 1975년 금성사의 구미산단 입주를 시작으로 구미산업단지 영광과 함께한 LG는 구미발전의 원동력일 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의 미래”이라면서 구미사업장에 대한 관심과 신규 사업 투자를 요청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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