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8일 오전 대구지검 경주지청을 방문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팀 닥터인 안 모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경주시체육회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팀 운동처방사인 일명 ‘팀 닥터’ 안모(46) 씨를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에 고발했다.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8일 오전 9시 30분 대구지검 경주지청을 방문해 안 씨에 대해 성추행과 폭행 등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앞서 경주체육회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팀 소속 남녀 선수 각 3명씩 총 6명에 대한 진술서를 확보하고 이날 안 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여준기 경주시체육회 회장은 “현재의 경주시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을 보호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피해 선수를 대신해 체육회 명의로 고발했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위해 직원 1명을 추가 채용해 경산에 있는 숙소와 선수 면담, 건강 확인 등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안 씨와 선수들은 경산의 한 내과에서 주기적으로 치료를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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