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소방서는 북구 청하면(관할 흥해119안전센터 청하지역대)에 10일부터 청하지역대가 센터로 승격되는 내년까지 농어촌구급대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 배치된 구조 대원들이 구급차량과 함께 서 있다. 북부소방서 제공
포항북부소방서는 사회 안전망이 미흡한 농촌 지역 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구급차가 없어 응급환자 이송에 애로가 많던 북구 청하면(관할 흥해119안전센터 청하지역대)에 10일부터 청하지역대가 센터로 승격되는 내년까지 농어촌구급대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하면 관할 면적은 77㎢(인구 5275명)로 최근 3년간 평균 구급출동 건수가 354건을 기록했으며, 그중 농기계 사고 및 고령자가 많아 심혈관 질환 등 중증환자에 대한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농어촌구급대 운영으로 응급구조사 1급 자격을 갖춘 구조대원 6명이 충원되고, 구급차량 1대도 추가 배치된다.

이에 따라 청하119지역대에 동안 구급차가 없이 소방펌프차량이 대신 출동했던 청하·송라면 주민에게 전문 구급대원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되고, 의료사각 지역 해소로 골든타임 확보와 중증응급환자 생존률 향상 등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소방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장비 측면에서도 각종 최신 응급의료장비가 탑재돼 지역 주민에게 더욱 질 높은 구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윤영돈 서장은 “이번 농어촌구급대의 운영으로 구급차가 배치됨으로써 구급출동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주민들에 보다 빠르고 질 좋은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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