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7월 HBSI 25.6p↓·경북 12p 하락
6·17 부동산 대책 발표 등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 영향

7월 주택사업경기 실사지수. 주택산업연구원.
대구·경북· 주택사업자들의 7월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됐다. 코로나19로 주택공급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데다 6·17 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 기조가 강화되면서 사업추진 부담이 커지고 있어서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7월 대구의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65.5로 전달 91.1에 비해 25.6p나 떨어졌다. 경북의 7월 HBSI 전망치도 78.9를 기록해 전달(90.9)에 비해 12p 하락했다. 전국 HBSI 전망치도 68.7로 전월 대비 17.8p 떨어졌다.

주산연 관계자는 “규제지역과 비규제지역 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 규제가 예고돼 있다”며 “주택사업자는 지역모니터링과 사업단위별 면밀한 주택수급 분석을 바탕으로 한 사업계획을 세워 적정 공급가격과 공급 시기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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