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 국제 우호도시인 중국 인촨시가 지난 8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 메시지와 함께 마스크 3만6000장을 보내왔다.경산시.
국제 우호도시인 중국 인촨시(시장 양옥경)는 지난 8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 메시지와 함께 마스크 3만6000장을 경산시에 보내왔다.

양옥경 시장은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뜻을 전하면서 “전염병은 일시적인 것이지만 우정은 영원하며 서로 손 잡고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에 대응한다면 양 도시 간 우정은 더욱 깊어질 것이며 상호 교류와 협력도 더욱 밝은 비전을 맞이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해왔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촨시도 같은 어려움에 처해있음에도 경산시에 마스크를 기부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서한문을 보냈다.

최 시장은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다라는 말이 있듯이 코로나19로 10여년간 이어온 양 도시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짐을 느끼며 지원해 주신 물품은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해 소중하게 쓰겠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면, 적절한 시기에 인촨시장께서 경산시를 방문해 양도시의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시간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경산시와 중국 인촨시는 2007년 우호도시협정을 체결한 후 청소년 교류, 공무원 파견 등 꾸준히 우호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2018년에는 인촨시에서 우호도시 체결 10주년 기념식을 개최, 2019년에는 화장품 양해각서 및 청년기업가협회와 협의서를 체결하는 등 양 도시 간 경제·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우호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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