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천불정사 주지 고담스님(오른쪽)이 8일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에게 불교문화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부산 천불정사 주지 고담스님이 지난 8일 불교문화발전기금으로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동국대 불교문화대학원 총동문회장인 고담스님은 “불교문화대학과 불교문화대학원을 망라해 불교 후학 인재 양성을 위해 좋은 일에 써 달라”며 기금을 기탁했다.

불교문화발전기금은 장학사업과 특성화 사업 등 불교문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사용된다.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은 “고담스님은 동국대학교에 일산불교병원 건립, 선센터 건립, 총동문회 발전기금 등 지금까지 8차례에 걸쳐 1억 원을 기탁하셨다”며 “새로운 불국토를 발원하며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인재 불사를 해주신 고담스님의 뜻에 따라 불교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불교문화대학원은 불교와 불교문화를 오늘에 다시 계승해 학문적으로 정립하고자 2001년 개원했으며, 불교 정신을 바탕으로 현대사회에 요구되는 불교, 예술, 생사문화, 불교상담, 다도 분야의 전문적인 학문 연구와 그 실천적 지도자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800명이 넘는 불교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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