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사
귀농 1번지인 경북도가 10일부터 3일간 서울시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0 성공귀농·행복귀촌 박람회’에 참가, 도시민 유치활동에 나선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지자체별 귀농?귀촌 홍보관, 체험관, 이벤트 및 부대 행사 등으로 운영되며, 농림축산식품부, 도 및 시군, 유관기관에서 참가해 전시·판매 부스를 설치·운영한다.

‘청년 부자 만들기 프로젝트’라는 슬로건 아래 취업 및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층에게 미래 농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최신 농업 트렌드를 제공한다. 또 전국 지자체 귀농·귀촌 멘토와 농업·창업·취업 전문가로부터 지자체별 지원정책과 창업 노하우를 배우고 미래 농업에 대한 조망을 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경북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과수와 시설채소, 축산 등 고소득 작물 위주로 농업이 발달해 농업소득이 높은 점, 도움을 받을 멘토(3만5341명)와 선도농가(17만5000호, 전국1위)가 많은 점, 다양한 귀농 및 청년창농 지원 정책, 수요자 중심 교육 등 귀농·귀촌 최적지로서 경북도의 특·장점을 소개할 계획이다.

도는 예비 귀농인에게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경주, 김천, 영주, 영천, 상주, 문경 등 16개 시군 선배 귀농인 및 담당 공무원 100여명이 29개 홍보관 및 상담코너를 운영한다.

경북도는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9년 귀농·귀촌통계 조사’ 결과 지난해 2136가구(3036명)가 귀농해 전국 귀농 1만1422가구(1만6181명)의 18.7%를 차지했으며, 통계 조사가 시작된 2004년부터 16년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저밀도 농촌 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귀농·귀촌에 관심을 갖는 도시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경북의 매력을 적극 홍보해 앞으로도 귀농 타이틀 홀더 경북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한편 적극적인 도시민 유치로 농촌지역 인구증가와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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