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 직무대리에 김태운 교육협력정책관 등 총 65명

왼쪽부터 김태운 일자리투자국장, 조동두 복지국장, 김충한 미래공간개발본부장, 황윤근 스마트시티 과장

대구시가 10일 자로 국·과장급 간부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민선7기 후반기를 견인할 첫 간부인사이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행정·경제 ‘양 부시장 책임인사제’를 도입하는 등 파격인사를 사전 예고한 이후 이뤄진 인사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이번 간부인사는 실·국장급 14명과 과장급 51명 등 총 65명이 포함됐다.

10일 자로 임명되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1급)에는 최삼룡 시민 안전 실장(2급·행시31기·57세), 후임으로는 김영애 시민행복교육국장(5급특채·56세)이 승진임용 됐다.

국장 직무대리에는 김태운 교육협력정책관(지방고시9기·51세)을, 복지국장에는 조동두 예산담당관(7급 공채·55세)을 직무대리로 발탁해 복지예산 확보 및 집행 등에서 큰 역할을 기대할 수 있게 했다. 자치행정국장에는 심재균 지방부이사관(9급공채·59세)이 보임된다. 김재동 보건복지국장(9급공채·58세)은 신설한 시민건강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설된 미래공간개발본부장에는 업무추진력이 돋보이는 김충한 문화예술정책과장(행정9급·58세)이 직무대리로 발탁됐다. 김 본부장은 이전에 도시기반혁신본부(현재 폐지)에서 수변공간개발추진단장을 역임한 바 있다.

공로연수를 떠난 김종도 서구 부구청장 후임으로는 정의관 지방부이사관(지방고시6기·52세)이 내정됐다.

이 밖에, 2급 상당인 대외협력특보(지방전문임기제 가급)에는 전재문 전국회의원 보좌관(55세)이 최종 면접을 거쳐 10일자로 임용된다.

과장급인 4급 인사에는 경제부시장 소관인 혁신성장국 소속 황윤근 미래산업기획팀장(7급공채,49세)이 사무관 승진 4년 남짓 만에 40대 나이로 스마트시티과장(직무대리)으로 파격적으로 발탁돼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과장으로 보임한 이유실 민생경제과장, 황용하 버스운영과장, 이상민 문화콘텐츠과장도 그 간 고참 과장 위주로 맡아오던 예산담당관, 교육협력정책관, 문화예술정책과장으로 자리를 옮겨 시정에 신선한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국·과장급 인사에 이어 5급 이하 팀장 및 주무관급 인사도 7월말 경 실시해 2020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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