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재단 이희범 대표가 9일 경북도청에서 재단 출범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경북문화재단이 10일 공식 출범한다.

경북도는 이날 오후 2시 도청 동락관에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광역문화재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문화재단 출범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9월 문화재연구원을 확대·개편해 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초대 대표이사로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난 1월 임명했다.

지난 1월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 문화재단의 힘찬 출발을 알리기 위해 출범식을 마련했다.

경북문화재단은 기존의 문화재연구원(영천)과 한복진흥원(상주)을 산하에 두고 있으며, 정원 63명에 올해 예산은 253억원이다. 조직은 1처(사무처), 1본부(문화예술본부), 2원(경북문화재연구원·한복진흥원)으로 구성됐다.

문화재단은 문화·예술 산업화와 해외 마케팅 등 15개 핵심사업을 추진한다.

도민 문화복지를 위해 찾아가는 행복예술 ‘놀라운 트럭’, 예술교육·영재발굴, 예술인과 청소년·도민 간 인턴십을 추진한다.

한복 세계화와 낙동강 700리 문화순례 대장정, 위인과 역사 주제 창작 뮤지컬 제작 등으로 문화와 예술을 산업화한다.

또 유튜브 콘텐츠 발굴 등 디지털 미디어 마케팅, 종가음식·문화 대중화와 세계화 등에 나선다.

이와 함께 도내 23개 시·군 문화예술 네트워크 구축, 영호남문화재단 간 공동사업, 문화 소외계층 지원 등을 한다.

문화재단은 공식 출범식도 하기 전에 문체부 등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창의예술 교육사업’등 4개 사업 6억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신규사업 발굴을 이어가고 있다.

이희범 대표는 “도내 문화·예술인이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하는 여건을 조성하고 도민이 체감하는 문화복지를 실현하겠다”며 “세계에 감동을 주는 문화를 재창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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