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구봉공원에서 환경단체와 주민 등 6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남대천 수질개선을 위한 EM흙공 던지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남대천에 EM흙공 투입으로 수질을 개선합니다." 

의성군은 지난 9일 의성읍 구봉공원에서 환경단체와 주민 등 6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남대천 수질개선을 위한 EM 흙공던지기 행사를 개최했다.

‘EM 흙공’은 황토와 천연 발효액을 섞어 공으로 만들고 발효시킨 것으로, 오염이 심한 하천에 던지면 다양한 균들의 상호작용으로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하천의 수질정화와 악취제거 등 다양한 효능을 발휘한다.

최근 남대천은 고향의 강 사업으로 주변 시설이 새로이 단장돼 주민들의 산책로로 많이 이용되고 있으나, 수량감소와 공사 등으로 물의 흐름이 좋지 않아 수질이 악화하고 있다. 

이에 군은 하천을 보전하고 친환경 생활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우리 어릴 적 멱감고 물놀이하던 남대천이 물도 많이 줄고 수질도 안 좋아졌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옛날 맑고 깨끗한 남대천으로 되살아나 우리 자손들이 마음 놓고 놀 수 있는 남대천을 만들어나가는 데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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