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지난 8일 망정우로지 생태공원에서 음악분수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영천시는 지난 9일 오후 8시 망정우로지 생태공원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심신을 달래 줄 음악분수쇼를 시범 운영했다.

이날 생태공원에는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해 산책하는 주민들과 분수쇼를 구경나 온 시민들이 가득한 가운데 20여 분간 다양한 분수쇼가 열렸다.

우로지 수중 내 설치된 음악분수는 길이 102m, 폭 12m 규모로 고사분수, 멀티벡터 3D와 2D 분수 등 음악에 맞춰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가능하며 시원하게 뻗어 나가는 물줄기에 환상적인 색채감과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져 망정우로지 생태공원이 낭만적인 휴식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악분수는 시범 운영기간 동안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20분가량 하루 1회씩 운영하고 점차 운영 횟수를 늘릴 예정이다.

영천시는 지난 8일 망정우로지 생태공원에서 음악분수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최기문 영천시장은 “산책로 포장, 야간경관조명, 음악분수 설치 등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 우로지 생태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크게 늘었다”며 “영천의 랜드마크가 된 우로지에서 음악분수 감상으로 시민 모두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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