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9~13일 예천서 열려
김학동 군수 "2022년 아시아주니어육상대회 지원 요청"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제49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예천군공설운동장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IOC위원, 10일)과 배원호 대한육상회장,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11일)이 방문했다.
대한체육회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체육 관련 고위직 인사가 잇달아 예천군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자체마다 코로나19로 꺼리고 있는 전국육상대회를 예천군에서 촘촘한 방역 시스템으로 무감염 안전한 대회로 개최해 현장확인과 격려차 방문이다.
이기흥 회장은 10일 오전 10시 30분, 배원호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최윤희 차관은 11일 오후 3시 예천공설운동장 대회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대회장 입구에서부터 마스크 착용, 열 감지장치 통과,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패스발급 등의 촘촘한 방역 절차를 거친 후 들어갔다.
김학동 예천군수, 김은수 군의장, 이철우 예천군체육회장, 대한육상연맹 회장단과 김하영 경북도체육회장, 최경용 경북육상연맹회장, 선수·임원 등이 이기흥 회장과 최윤희 차관, 배원호 회장의 방문을 환영하고 대회본부에서 대회현황과 방역운영에 관해 브리핑 시간을 가졌다.
이어 2022년 아시아주니어육상대회 예천군 개최 준비현황과 육상 훈련장(돔)시설 등을 둘러보고 이 대회 준비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기흥 회장은 “먼저 어려운 코로나 사태 속에서 전국 규모 대회를 진행해 주신 김학동 군수님을 비롯한 예천군 관계자와 예천군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대회 관계자는 철저한 관리를 통해 임원·선수들이 안전하게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윤희 제2차관은 김학동 군수로부터 대회장방역 운영과 참가 선수 출전 매뉴얼 등 촘촘한 방역 시스템을 전해 듣고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더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고 체육관계자들에게는 체육 분야 혁신을 강조하고 선수의 의견을 생생하게 듣는 선수들과 의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대한육상연맹 김동주 전무이사는 “코로나19 여파에도 김학동 군수의 대회 개최 결단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학생과 선수들에게는 대회가 인생을 거는 승부처가 되는 것으로 생명과 같다”며 “이 대회를 위해 도움을 주시는 예천군 체육회 이철우 회장과 예천군 육상연맹 관계자, 예천군민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기흥 회장과 최윤희 차관, 배원호 회장의 예천방문을 환영하고 코로나로 인해 대회를 무작정 연기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결론에 따라 대회 1주일 전부터 임원, 선수의 감염 여부를 철저하게 검사했으며, 임원·선수들은 경기장과 숙소 이외에는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며 “2022년 아시아주니어육상대회가 예천군에서 열리는 만큼 정부와 대한체육회, 육상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2000여 명의 임원·선수와 200여 명의 심판진, 경기장 운영 인력 등 총인원 3100여 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육상경기대회로 대한육상경기연맹은 4개 매뉴얼(선수의 안전·무관중·지자체와 철저한 교감·24시간 비상관리 체계 유지)을 준수하며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예천군은 코로나19 유증상자 및 확진자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이동 검체소 운영 및 자가격리시설 등을 갖춰 선수 및 임원들의 안전과 건강 보호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되는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