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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운동처방사 안주현, 13일 영장심사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운동처방사 안주현, 13일 영장심사
  • 이상만 기자
  • 승인 2020년 07월 12일 15시 37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7월 12일 일요일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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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나 자격증 없이 의료행위 후 치료비 수수 혐의
최숙현 선수 등 가혹행위와 성추행 혐의도 받아…13일 구속 여부 결론
10일 경북 경주시 동부동 경주경찰서에 있는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사무실에 경찰관이 나오고 있다.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 혐의로 고 최숙현 선수가 한때 몸담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 내에서 ‘팀닥터’로 불린 운동처방사 안주현(45)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연합.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에서 ‘팀닥터’로 불린 운동처방사 안주현(45)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13일 오후 대구지법에서 열린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지난 10일 대구 북구의 원룸에서 안씨를 체포했고, 12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구지법은 13일 오후 안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북 경산의 한 내과의원에서 물리치료사 보조직원으로 일한 경험이 전부인 안씨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에서 의사 면허나 물리치사 자격증 없이 선수들에게 의료행위를 하고 치료비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감독과 선배들의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최숙현 선수의 아버지 최영희씨는 지난 5일 경북일보와 전화인터뷰에서 “지난해 뉴질랜드 전지훈련 기간에 심리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130만 원을 받아간 팀닥터가 의사면허가 있는지도 들여다봐 달라고 요청했지만, 경주경찰서는 제대로 살피지 않았다”고 주장했었다. 또 2015~2016년 뉴질랜드 합숙훈련 당시 최 선수를 비롯한 8명의 선수로부터 80만 원씩을 받아간 데 이어 2017년 뉴질랜드 전지훈련에 참가한 선수 8명으로부터 물리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100만 원씩 챙겼다는 주장도 보탰다.

안주현씨는 최 선수를 비롯해 여러 선수들을 때리는 등 가혹 행위를 하고, 일부 여자 선수를 상대로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2017년과 2019년에 경주시청 소속 철인3종경기 선수로 활동한 최 선수는 지난 2월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미성년자 시절이던 2016년과 2019년 뉴질랜드 전지훈련 때 경주시 트라이애슬론팀 감독과 팀닥터, 선배 선수 2명을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경주경찰서는 5월 29일 감독에게 아동복지법 위반, 강요, 사기, 폭행 혐의를, 팀닥터와 선배 선수 2명에게 폭행 혐의를 각각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대구지검 경주지청은 5월 31일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의 주소지 관할인 대구지검으로 사건을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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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지방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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