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총 2655편 응모

2020호미문학대전 포스터.

국내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2020 호미문학대전’에서 국내외 총 2655편 작품이 응모된 가운데 박영순씨의 ‘숫돌’이 흑구문학상을, 리련화씨의 ‘백색사진’이 중국조선족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노정옥씨의 ‘길어깨’(수필 부문)가 호미문학대전 금상, 조주안씨의 ‘꽃 피는 무덤’(시 부문)이 호미문학상을 차지했다.

12일 호미문학대전 관계자는 ‘2020 호미문학대전’ 심사결과, 흑구문학상과 호미문학대전 금·은·동상 등 수필 부문에 10편, 중국조선족문학상과 호미문학상 등 시 부문 10편을 비롯해 중국조선족청소년문예전 운문·산문 부문 20편 등 모두 40편의 당선작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문학대전은 경북일보가 창간 30주년을 기념하고 우리 국토(맹호)의 호미곶에서 문화관광 예술의 특수성을 개발해 문화예술 르네상스를 이루고 호미곶이 포항 문학과 예술의 정신적인 중심지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총 2655편의 시·수필·운문·산문 각 분야 응모가 집계됐다.

부문별 접수현황을 보면 호미문학상(시)에 305명 1384편, 흑구문학상(수필)에 233명 522편, 중국조선족문학상(시)에 109명 493편, 중국조선족청소년문예전(운문·산문)에 각각 40명 59편과 148명 197편이 응모돼 총 응모 인원 835명에 2655편이 접수됐다.

지난해 1529편 보다 1126편 증가했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호미곶 등대박물관 영상관에서 치러진다.

수상자는 총 40명이 선정되는 가운데 흑구문학상 500만원(1명), 호미문학상 200만원(1명), 호미문학대전 금상 200만원(1명), 은상 100만원 (2명), 동상 50만원(4명), 가작 20만원(10명), 중국조선족문학상 500만원(1명), 중국조선족청소년문예전 15만원(30명) 등 총 상금 23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 2020 호미문학대전 수상자 명단

〈수필〉
○흑구문학상
△‘숫돌’ 박영순

○금상
△‘길어깨’ 노정옥

○은상
△‘손톱’ 최지안

○동상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여인’ 조문호 △‘아버지의 빨래판’ 주성희

○ 가작
△‘석사 앞에 서면’ 강별모 △‘운조루에 숨겨진 비밀’ 최중호 △‘에밀레’ 서행련 △‘바지랑대’ 박희영 △‘쌍골죽과 대금 소리’ 박덕은

〈시〉
○중국조선족문학상
△‘백색사진’ 리련화

○호미문학상
△‘꽃 피는 무덤’ 조주안

○은상
△‘머리맡’ 이정희

○동상
△‘포도’ 김완수 △‘별이 의문부호로 떠 있는 바다’ 최기관

○가작
△‘방’ 강영빈 △‘즐거운 수족’ 강문순 △‘밥그릇에서 입까지’ 이삼현 △‘수줍은 당신’ 최한수 △‘악어 이야기’ 강신범

〈중국조선족 청소년문예전〉
○금상(운문)
△‘구름’ 이임정

○금상(산문)
△‘밤편지’ 허원경

○은상(운문)
△‘유혹’ 리승민 △‘시간’ 리은미

○은상(산문)
△‘친구를 구해주세요!’맹나영 △‘할머니와 닭백숙’ 신미정

○동상(운문)
△‘달팽이’ 부천룡 △‘잡초’ 강천민 △‘색맹’ 우항

○동상(산문)
△‘내 마음에 천사를 담고 싶다’ 박혜진 △‘친구가 준 감동’ 리혜영 △‘뒤늦게야 깨달은 친구의 진심’ 량미현

○가작(운문)
△‘책’ 정성은 △‘파’ 최원서 △‘구름’ 최혜경 △‘눈꽃’ 태양

○가작(산문)
△‘뜨개바지’ 주혜견 △‘색바랜 나무도와위에서’ 전서녕 △‘그 순간 나는 깨달았다’ 리효민 △‘적당한 거리’ 박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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