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환경 개선 사업으로 지난 3월 공동조리로 전환한 예천 용궁중 급식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식생활 교육 여건 개선과 급식의 질 향상으로 수요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2021년도 학교급식환경개선을 위한 공동조리 및 학교급식 현대화사업 추진 계획’을 안내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동조리 및 학교급식 현대화 사업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환경 조성, 효율적 인력 관리를 통한 예산절감, 학교 업무 경감과 학생들의 급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공동조리는 조리 후 2시간 이내 배식이 가능한 학교를 대상으로 조리교와 30분 이내 거리에 있는 학교 중 △공동조리 희망학교 △영양(교)사 정원 조정 대상학교 △납품업체 선정과 식단 작성 등이 어려운 학교 △정원배치 기준이 없는 단독 조리 분교 △집단급식소 신고대상이 아닌 50명 미만 단독 조리교를 우선 선정한다.

공동조리 추진 학교는 현대화사업 우선 대상으로 조리교는 조리실과 식당을 모두 현대화하고, 비조리교는 식당 리모델링으로 운반급식에 필요한 탑차(또는 임차료), 급식용품,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지난 3월 공동조리로 전환한 예천 용궁초(조리교)와 용궁중(비조리교)학교는 두 학교 모두 공동조리에 따른 시설 현대화, 급식인원 증가에 따른 다양한 메뉴 제공과 영양교사의 식생활지도로 학생·교직원들의 학교급식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식소 현대화사업은 △급식인원 100명 이상인 조리학교 △ 급식시설이 10년 이상 경과된 조리 학교 등을 대상으로 현대화사업 신청을 받아 현장 점검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적정성· 효율성 등을 검토해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공동조리 및 학교급식현대화 사업추진의 전문성 강화와 학교업무 경감을 위해 ‘2019년 학교급식 현대화 가이드북’을 발간해 E-Book과 경북교육청 홈페이지-체육건강과-급식현대화소통방에 탑재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난해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가 1건으로 전년도 대비 92% 감소한 것은 급식관계자분들의 위생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과 꾸준한 급식환경 개선 덕분이다”며 “공동조리 및 학교급식 현대화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맛있는 급식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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