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산내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물 문제 해결을 위해 광역 상수도 공급사업 공사를 시작했다. 사진은 산내면 소재지 전경.
경주시 산내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물 문제 해결을 위해 광역상수도가 공급된다.

경주시는 산내면 전역에 광역상수도 공급을 위해 본격적으로 사업 착공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산내면 광역상수도 확충사업은 환경부로부터 수도정비 기본계획 부분변경 승인을 받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총사업비 416억 원이 투입돼 2025년 공급을 목표로 추진된다.

총 상수관로가 137㎞ 매설되고 배수지 1개소와 송수 및 배급수가압장 40개소를 설치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올해 공사에는 이미 확보된 예산 40억 원으로 송수관로 5.7㎞, 배수관로 6.4㎞ 구간에서 매설을 우선 시행하며 향후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번 상수도 확충사업으로 지하수 및 지표수를 수원으로 하는 54개소 소규모 수도시설을 이용 중이던 산내면과 건천읍 송선리 일대 2500여 명 주민들에게 광역상수도를 공급함으로써 생활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공사기간 동안 도로통행 등 불편이 없도록 안전시공에 더욱더 심혈을 기울일 것을 다짐하며 주민들께서도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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