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활 대구지하철공사 사장.
홍승활 대구지하철공사 사장.

대구시의회가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시의회는 15일 3층 회의실에서 도시철도공사 사장 임용을 위한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를 실시한다.

앞서 지난 7일 대구시로부터 홍승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건설교통위원회 위원 6명과 의장 추천위원 3명으로 이뤄진 인사청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인사검증에 필요한 각종 자료 요구와 사전간담회 개최 등 인사청문회를 준비해 왔다.

인사청문회에 앞서 개최한 사전간담회에서 인사청문회 주요일정과 세부사항을 확정하고 주요 검증분야 등에 대해 인사청문 위원 간 의견을 나눴다.

또한 근거 없는 의혹제기나 흠집 내기보다 경영능력과 직무수행 능력 등을 충분히 갖췄는지, 시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도덕성과 소통력은 어느 정도인지 등에 대해 집중 검증하기로 뜻을 모았다.

홍 후보자가 도시철도공사 사장으로 6년째 재임, 재임용될 경우 9년 동안 재임하는 만큼 변화와 개혁이 필요한 시기에 장기 재직에 따른 부작용은 없는지 철저히 검증할 방침이다.

여기에 경영 노하우로 경영의 지속성과 조직의 안정에 기여할 것인지도 검증 대상이다.

김원규 위원장은 “후보자가 두번째 인사청문회를 받는 만큼 공사의 당면 과제들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 검증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로 변화하기 위해 사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 등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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