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학생들이 만든 면 마스크를 대구중구자원봉사센터에 기증하고 있다.경일대.
경일대(총장 정현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어린이들을 위해 지난 5월 27일부터 한 달여간 면 마스크를 제작하는 ‘안녕 코로나19’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경일대 사회복지 전공을 비롯해 다양한 전공의 재학생 50여 명과 지역사회 협력기관들이 함께 동참했다.

대구동구사회적경제협의회(회장 김지영)는 실, 바늘, 천 등으로 구성된 마스크 키트를 제작했고 경일대 학생들은 마스크 만들기 시연 영상을 촬영하며 다른 학생들이 쉽게 마스크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왔다. 학생들은 마스크 키트를 받아 각 가정에서 직접 안감과 겉감을 이어 정성껏 손바느질로 마스크를 제작했다.

이렇게 완성된 470개의 마스크는 대구중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윤보경)에 전달해 지난해 중구자원봉사센터가 해외봉사를 실시한 미얀마의 빈곤 가정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일대 배영자 교수는 “이번 지원을 통해 마스크 부족을 겪고 있는 미얀마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의 안전과 현지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방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일대 사회공헌원 엄태영 원장은 “코로나19의 진행 상황에 따라 앞으로도 바이러스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경일대가 보유한 자원을 활용한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경일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의 지역사회 투비 이노베이션(TOBE Innovation)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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