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곳간 기부물품을 정리하고 있는 사회보장협의체위원들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됐던 영해면 ‘행복한 곳간’이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행복한 곳간’은 지역 단체 및 업체의 후원과 개인·가정의 소득 작물을 지원받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영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운영되며, 위원 16명이 순번을 정해 물품정리와 정돈 그리고 기부물품을 소포장해 냉장고를 채우며, 마을 주민들에게 곳간을 알리는 일도 한다.

지난 1일 운영과 동시에 삼양탕(매일 20만 원 상당의 물품), 영해면 시장 상인회(라면 50박스), 바다애수산(가자미), 영덕군기초푸드뱅크(생필품, 식료품, 국밥용 수육), 영해할인마트(아이스크림), 사진3리 마을회(미역귀) 등에서 기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외에도 양파, 감자 등 40여 종의 식료품이 기부돼 곳간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태호 영해면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형편이 더 어려워진 주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해소하고, 필요로 하는 복지사각지대 이웃들에게 생필품과 식자재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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