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동성고.
포항동성고등학교는 경북도교육청의 ‘교과특성별학교’로 최근 지정되며 6개 맞춤형 진로트랙별 교육으로 대입 전형에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과특성화학교란 특정 분야에 소질·적성이 있는 학생이 특성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과목을 다양하게 개설·운영해 대학진학에도 도움을 주는 제도다.

예를 들면 사회융합·국제사회·정보과학 등이 각각 일반고에서 운영하는데 포항동성고는 학교와는 다른 시각서 접근, 계획했다고 밝혔다.

기존 교과특성화학교는 고교학점제를 기반으로 해 대입에서 학종 전형에 초점을 뒀다면, 포항동성고는 학종 전형은 물론 수능 비율 확대, 다양한 학생 진로 희망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교과특성화학교 운영코자 했다.

이에 포항동성고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희망하는 IT·공학·자연 융합·휴먼 의약·국제 경영·인문 과학·사회 과학 등 6개의 선택형 진로트랙으로 구분, 각 트랙별로 관련 주요 과목을 1학년부터 집중 이수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수능 비중이 점차 높아지기 때문에 2·3학년 교육과정은 도구 교과 중심으로 수능을 염두에 두고 편성했으며, 진로트랙별 교과 특성화 과정은 3학년 1학기까지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5개 진로트랙별 관련 교과를 이수토록 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진로별로 교과 특성화 과목을 이수하는 방법으로 여름과 겨울 방학 때 소인수과정,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등을 장점으로 보유한 온라인 수업환경에 더욱 투자했다. 온·오프라인을 이용해 물리적 환경을 뛰어넘어 전국 우수한 교사를 초빙하고 코-티칭 형식으로 운영해 이수하도록 했다.

외부 전문가는 수업에 집중하고, 본교 코-티칭 교사는 학생을 세심히 관찰해, 그 학생이 수업시간에 보여준 장점과 특징을 기록하는 것으로 그 역할을 구분할 방침이다.

포항동성고는 관계자는 “고교학점제, 코로나19 등으로 성큼 다가온 온라인 수업 및 대입에서 수능 확대·학종 전형 등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진로트랙별 교과특성화학교’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모두 만족하는 새로운 일반고의 모형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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