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지구 2464억 투입…재해 예방·하천 기능 향상 기대

경주시가 재해예방을 위해 246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천북 신당천 등 10개소의 하천에 대해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건천 고천 하천정비사업 현장.
경주시는 자연재해 예방과 하천의 가치 향상을 위해 246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천북면 신당천을 비롯한 10개 지구 하천을 대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주민들이 공감하는 하천사업을 추진을 위해 우선,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국가하천인 형산강 금장교 상류의 월령보 개량 설치(가동보)와 병행해 국비 150억 원을 들여 인도 전용 교량 설치를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 경북도는 외동 동천 및 양북 대종천, 서면 대천, 현곡 소현천, 안강 칠평천, 산내 직현천 등지에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국·도비 1613억 원을 들여 하천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국·도비 44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701억 원으로 지방하천인 천북 신당천 및 건천 고천, 현곡 태암천 등지의 하천정비사업을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각종 사업이 마무리되면 상습적인 침수피해 해소는 물론이고 하천기능 향상과 더불어 시민들이 공감하는 친수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재해 위험도가 높은 하천에서 국·도비 확보를 통해 재해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더욱 안전하고 아름다운 하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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