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14일 영주시 부석면 이재식 씨 사과원에서 농업인과 안동대 전익조 교수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과 지중관수와 무인방제 스마트팜 시연회를 개최했다.
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14일 영주시 부석면 이재식 씨 사과원에서 농업인과 안동대 전익조 교수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과 지중관수와 무인방제 스마트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영주시가 포스코와 안동대 협력으로 영주시 부석면 사과 원에 실증 시험한 시스템에 대해 작동 시연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에서 개발한 가로수용 빗물저장 지중관수 시스템을 농업에 적용해 사과나무 사이에 설치했고, 360도 수압식 회전 분무기를 설치를 통해 3분 만에 자동으로 농약을 살포하는 시스템으로 기존의 스마트팜과 차별화시켰다.

또 지중관수 시스템은 빗물을 이용해 사계절 관수가 가능하고, 물 부족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무인방제 시스템은 기존의 인력 또는 기계장비로 몇 시간에 걸쳐 약제 살포하던 것을 무인으로 단 3분 만에 약제 살포가 가능하고 살포량도 23% 절약하여 농약값과 살포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했다.

특히 영주시는 향후 선진국 수준의 기후변화 대처, 청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누구나 편리하게 사과농사를 지을 수 있는 혁신적인 노지 스마트팜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연회에 참석한 영주시 사과농업인은 “새벽 일찍부터 농약치느라 힘들었는데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농약도 쳐주고 물도 줄 수 있다니 농사짓기 편하겠다. 앞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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