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우 대구·경북지역암센터 신규 소장.

칠곡경북대병원은 소화기내과 전성우 교수를 대구·경북지역암센터 신규 소장에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성우 소장은 위암, 대장암, 위종양, 대장종양, 식도질환, 소화불량, 염증성 장 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며, 대한상부위장관 및 헬리코박터학회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전 소장은 연구팀과 함께 조기 위암으로 내시경 절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간 추적관찰을 시행해 헬리코박터 균을 박멸한 군보다 박멸하지 않은 군에서 위장 내 선종이나 암이 재발 확률이 약 2.3배 증가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기존 연구에서는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없애는 것이 위암을 줄인다는 결과만 있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의 나이가 많은 경우(60세 이상)에도 균의 박멸 유무와 상관없이 재발확률이 2.8배 증가하는 것을 최초로 규명했다.

전성우 소장은 “암은 위험요인을 최소화해 발생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그 어떤 치료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암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암 예방수칙의 실천을 알려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줄이는 데 기여 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한편 국가 지정 종합형 지역암센터인 대구·경북지역암센터는 예방, 교육, 홍보 등 암 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각 분야의 우수한 의료진이 책임지는 암 환자 진료와 연구를 통해 지역민의 암 부담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