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운행관리원 임병재 주임.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해

임병재 대구도시철도공사 3호선 운행관리원이 지난 12일 운행 중인 전동차 내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3호선 운행관리원이 운행 중인 전동차 내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일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임병재 주임(32)은 지난 12일 오후 5시 5분께 수성구민운동장역으로 진입 중이던 열차에서 운행관리원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근무 중 승객으로부터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임 주임은 즉시 승객 안내방송 등 안전조치를 취한 후 현장으로 출동, 환자가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

환자의 의식이 돌아온 것을 확인한 뒤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역무원에게 환자를 인계했으며 이후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이 환자를 병원으로 옮겼다.

다행히 진료 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병재 주임은 “열차 내 승객들의 도움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고객도 내 가족이다’라는 마음으로 구호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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