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김천소방서 구조대원들이 야산에서 하산중 길을 잃은 70대 노인을 발견해 로프를 이용해 급류가 흐르는 유성리 계곡에서 구조하고 있다. 김천소방서 제공
김천소방서는 13일 증산면 장전리 야산에서 길을 잃은 A씨(70·대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47분쯤 산 속에서 하산하던 중 길을 잃어 119에 신고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김천소방서 구조대원은 A씨의 휴대전화 GPS를 추적해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날이 어두워져 수색에 어려움을 겪자 경북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인명 구조견을 투입, 5차례의 집중 수색을 벌여 이날 오전 9시34분께 유성리 계곡 근처에서 A씨를 발견했다.

유성리 계곡은 이날 내린 집중호우로 급류가 흐르고 있어 소방당국은 로프 등 계곡 구조장비를 이용해 A씨를 안전한 곳으로 이송해 구조했다.

A씨는 병원에 이송돼 안정을 취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김미영 구조구급과장은 “임산물 채취 등을 위해 산행을 할 때 혼자 가는 것은 위험하다”며 “산행 시에는 일기예보를 미리 살펴보고 지리에 익숙한 사람과 동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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