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공격 축구 예고

대구FC가 FA컵 8강 진출을 위해 성남FC과 격돌한다.

대구는 15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성남과 2020 하나은행 FA컵 16강 전을 치른다.

K리그1에서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던 대구는 지난 12일 울산에 패하며 무패 행진이 마감됐다.

대구로서는 다시 분위기를 올려야 하는 만큼 성남 전 승리가 필요하다.

성남이 정규리그 최근 7경기에서 2무 5패로 부진에 빠져 있다.

또한 지난 5라운드 경기에서 대구는 성남을 꺾고 시즌 첫승을 신고했으며 성남을 상대로 최근 10경기에서 6승 4무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다.

주포 에드가도 부상에서 복귀, 성남전에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징야가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김대원도 빠른 돌파를 선보이고 있는 만큼 공격력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음을 보여준 데얀도 언제든 출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하지만 주장 홍정운이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으며 측면 수비수인 김우석도 출전이 불투명해 수비가 흔들리는 것은 약점으로 꼽힌다.

지난 울산 전에서 김우석이 빠진 왼쪽 측면이 무너지면서 결국 패배했다.

만약 김우석이 출전하지 못한다면 울산 전처럼 김동진이 나설 가능성이 높은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그나마 성남이 정규리그에서 총 8골만 기록, 26골로 최다골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보다 공격력이 좋지 않은 점은 위안거리다.

이와 함께 대구는 성남 전 이후 오는 18일 순위싸움 중인 상주와의 경기가 예정돼 있어 체력 안배가 필요하다.

대구는 경기 초반 득점을 통해 경기 승리는 물론 주전 급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겠다는 각오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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