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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학령 인구 감소 맞닥뜨린 지역 대학…자구책 마련 골몰
산업혁명·학령 인구 감소 맞닥뜨린 지역 대학…자구책 마련 골몰
  • 행정사회부 종합
  • 승인 2020년 07월 14일 20시 49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7월 15일 수요일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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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계명대, 융합 교육과정 신설…경일대, 5대 연구소 설립
대가대·영남대, 학과 개편으로 창의융합형 전문인력 양성 박차
안동과학대 보건계열 정원 확대 등 수요 따른 전공별 정원 조정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13일 교내 글로벌에이스홀에서 비대면 온라인 수업 관련 세미나를 개최해 1학기 수업현황을 공유하고 2학기 수업 개선방향 등을 논의 했다.

4차 산업혁명과 학령인구 감소 등 지역 대학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각 대학들은 융합학과 신설 등 다양한 자구책을 내며 변화를 모색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경북대는 학과 신설이 쉽지 않은 국립대의 특성상 ‘입학정원 없는 융합학과’를 추진, 빠르면 7월부터 관련 법규가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18년 ‘(융합)교육ㆍ연구 중점육성분야 선정ㆍ운영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융합학과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학부 융합학과 신설을 위해 융합연구와 융합교육선도 분야 대상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 10개의 학부 융합학과와 3개 대학원 융합학과 신설을 추진 중이다.

융합연구는 ITA(산업기술고도화분야), AIR(응용혁신실현분야), PBC(순수기초창의분야)로 나뉜다.

ITA에 인공지능·의생명융합·로봇과 스마트시스템·수소과 신재생에너지 학과가 도입된다.

AIR은 광융합글로벌인재·데이터과학기술·농생명융합·NBIT융합첨단소재 과가, PBC는 인문카운슬링·환동해안융복합과가 신설된다.

별도 입학정원 없이 학부 2학년 수료 이상 학생을 전과와 복수전공으로 학과별 20명 내외 선발하며 융합연구분야 융합학과는 학·석사연계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학부·대학원 융합학과 등 융합 교육·연구 중점육성 분야에 대한 효율적 지원을 위한 단과대학도 신설할 방침이다.

계명대는 지난해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된 뒤 융합 교육과정을 체계화하고 있다.

융합교육 강화를 위해서 전공과목, 비교과 활동, 산학협력 네트워크 등이 어우러진 융합 공간인 K-Cloud를 조성하고 융합교육을 담당하는 K-Cloud College를 신설했다.

K-Cloud College는 지방대학특성화사업,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융합교육의 역량을 구축한 문화콘텐츠·경제통상·빅데이터·인공지능 등을 지역산업과 연계된 미래자동차 분야를 중심으로 한 9개의 사업부를 주축으로 하고 있다.

학생 취업역량 향상을 위해 전공어·외국어·기계어 관련 다면적 역량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 체계화한 Triangle-Literacy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계명 스튜던트 포털’ 구축과 ‘학생역량관리 통합컨택센터’ 신설, 학생중심 교육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학생들에게 역량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경일대는 자율주행차융합기술연구소, 스마트콘텐츠&미디어연구소, 스마트웰니스융합연구소,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 스마트팩토리연구소 등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5대 연구소의 다양한 연구 성과를 융·복합 중심의 교과과정에 포함시켜 학생들이 4차산업혁명의 중심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내년 신입생 선발과 관련, 스포츠학부를 스포츠코칭·스포츠마케팅·스포츠재활·스포츠헬스케어 등 4개 전공으로 세분화한다.

모집인원도 35명에서 80명으로 대폭 늘렸다.

또한 만화애니메이션학과와 영상콘텐츠학과의 모집인원도 늘려 콘텐츠 관련 산업의 수요에 부응하는 인력양성에 나선다.

신설 전공으로는 컴퓨터사이언스학부 내에 게임 소프트웨어를 설계·개발하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게임전공을 신설했다.

대구가톨릭대는 2020학년도에 소프트웨어 교육만을 전담하는 단과대학인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신설, 운영하고 있다.

기존 IT 관련 학과들을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인공지능·빅데이터공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로 개편해 이 단과대학 산하에 편제했다.

자동차ICT융합공학과도 신설, 미래 자동차 전문가 양성 교육에 들어갔다.

2021학년도는 ‘인공지능로봇공학전공’이 신설된다.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에 대한 기초지식과 융합기술 등 실무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교육해 인공지능 로봇이 주도하는 제조·ICT 산업 변화에 준비된 융합형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대구대는 미래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웰니스케어(특수교육·재활치료), ICT융복합(스마트&그린 자동차), 신재생·그린환경(신소재·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31개 창의융복합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융복합전공은 AI응용·글로벌ICT·글로벌프론티어·디지털미디어콘텐츠·리조트와 웰니스관광매니지먼트·반도체산업공학·발달장애인통합지원·사이버보안·스마트제로에너지 전공 등 다양하다.

여기에 미래 모빌리티산업 핵심연구시설인 ‘퓨처 모빌리티 R&D시티’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퓨처 모빌리티 R&D시티는 미래 이동수단 연구개발 클러스터와 모빌리티 신기술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가 융합된 통합 플랫폼이다.

이외에도 ICT융합기술에 케어서비스를 결합한 ‘지능형 홈케어산업전문인력양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복합과 나노소재를 활용해 기계적 진동·빛·폐열 에너지 등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하고 저장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에너지하베스팅융합센터을 대구·경북지역에서 처음으로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영남대는 2017학년도에 4차 산업혁명과 중장기 산업계 인력수급 전망 등을 토대로 학과 개편과 전공별 정원 조정을 시행했다.

핵심 동력 분야인 지능형 로봇, 미래 자동차, 에너지, 융·복합 소재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17년 3월 기존 공과대학 내 전기·전자·컴퓨터·정보통신·기계 전공을 분리해 기계IT대학을 만들었다.

해당 대학 내에 로봇기계공학과와 자동차기계공학과를 신설했다.

기계IT대학은 기존의 학과를 확대 개편하는데 그치지 않고, ICT 융복합을 통해 타 대학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산업계와 학생들의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사회에서 요구하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 개편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안동대는 전체 7개 단과대 중 2개를 줄이는 대신 생명과학대와 창의융합학부를 신설했다.

창의융합학부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학생들의 다전공 이수를 지원하기 위해 신설한 학과로 인문사회와 이공계열로 진학할 수 있다.

인문사회와 이공계열 기존학과에 문화콘텐츠·미디어커뮤니케이션 등의 인문계열 창의융합학부와 융합공학 창의 소프트웨어(SW)에 AI·IoT·BigData 등의 새로운 전공분야를 신설해 학령인구 감소의 차별화 된 생존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안동과학대는 보건계열에 집중하고 있다.

이공계열 학과의 모집정원을 줄이고 보건계열 학과의 모집정원을 늘려 신입생을 확보에 나섰다.

간호학과나 물리치료학과의 경우 평균 경쟁률이 10대1로 높기 때문에 이공계열에서 줄어든 신입생을 보건계열로 집중하고 있다.

포스텍은 이번달 1일 인공지능대학원과 인공지능연구원 개원식을 갖고 글로벌 AI 고급인재 양성에 들어갔다.

컴퓨터 비전, 데이터베이스 등 인공지능 주요 분야서 국내 최고 수준 역량은 물론 관련 분야 교육 경험이 풍부한 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미디어·데이터 AI, AI 이론 등 AI 핵심 3개 분야와 바이오신약·에너지·제조·로보틱스·3차원 가상현실 등 9개 분야 중심 융합(AI+X) 연구를 통해 AI 핵심인재를 양성한다.

포항에 조성되는 포스코-지곡 벤처밸리와 정보통신연구소 판교 R&BD 사무소에 창업을 지원하는 AI 벤처 생태계도 조성한다.

한동대는 어뎁티브 러닝, 학생 수준 등을 세밀하게 파악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원격 수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고 외국과의 공동 학위과정 확대 등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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