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재향군인회와 포항시재향군인회는 포항시재향군인회관에 지난 10일 별세한 고(故) 백선엽 예비역 육군 대장의 분향소를 13일 마련했다.

14일인 오늘 까지 고 백선엽 장군의 포항 분향소가 운영된다. 오후 분향소를 찾았다.

분향소 안은 백선엽 장군을 추모하기 위한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었다.

시민들은 국화를 헌화 하고 향을 태우며 고인이 된 백선엽 장군을 애도했다. 이종엽 포항시재향군인회 회장은 일일리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을 맞이하며 분향소를 지켰다.


이종엽/ 포항시재향군인회
포항시나 재향군인회에서 사실상 칠곡까지 가서 참배를 하고 싶지만 못 가는 여러 사람들이 참배 할 수 있게 경상북도 주관으로 포항시 재향군인회에서 분향소를 만들었습니다.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모두 제 각각의 모습이었다. 혼자 와 국화를 올리는 시민들도 있었고 가족을 이끌고 온 시민도 있었다. 검은색 옷을 똑같이 입은 젊은 커플의 모습도 보였다.


허중권/포항시 남구 장성동
저도 사실 작년 연말까지 현역군인 신분이었습니다. 육군사관학교를 82년에 졸업하고 작년 연말까지 군에 복무한 허중권 대령입니다. 포항시에서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고 해서 교회목사님과 장로님을 모시고 온 가족이 다 함께 와서 돌아가신 백선엽 장군님을 애틋하게 생각을 해서 보내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포항에 마련된 고 백선엽장군의 분향소는 저녁 8시에 운영을 종료했다. 포항시 재향군인회에 따르면 1200여 명의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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