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한국철도시설공단·기획재정부 등 방문

14일 강영석 상주시장(오른쪽 두번째)과 김충섭 김천시장(오른쪽 첫번째)이 기획재정부 양충모 재정관리관(차관보·왼쪽 첫번째)에게 중부선 문경~상주~김천간 조기 건설 탄원서를 제출하고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시(시장 강영석)는 중부선 미연결구간인 문경~상주~김천 간 조기 건설 탄원서를 중앙 4개 기관에 제출하고 예비타당성 조사의 조속한 통과를 건의했다.

1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을 차례로 방문해 탄원서를 제출했고 지난 14일에는 기획재정부를 방문 양충모 재정관리관(차관보)에게 전달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김충섭 김천시장, 고윤환 문경시장과 함께 문경에서 김천까지 디젤(무궁화) 열차로 이동 후 중부선과 남부내륙선 연결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하고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에는 3개 도시 시민과 출향 인사 등 24만5000여 명이 서명했고 3개 도시 인구 331만여 명의 80%에 이르는 수치로 염원이 담겼다.

중부선은 수서에서 거제까지 연결되는 노선으로 현재 이천~문경 간 중부내륙철도가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또한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도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돼 기본계획수립에 들어갔다.

하지만 중부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를 연결하는 문경~상주~김천 구간 L=73.0KM는 예비타당성 조사 중으로 사업 추진이 늦어지고 있다.

현재 이 구간은 전철이 아닌 디젤 무궁화 열차만 하루 5차례 운행하고 있어 주민 불편이 크다.

중부선이 모두 연결되면 수서에서 김천까지 87분이면 도착하는 반면 자동차로 이동 시 상주까지 180분, 김천까지 200분 정도 걸린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중부내륙선 철도 연결이 탄원서에 모인 3개 시민의 염원을 반영하여 조기 건설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미래 세대를 위한 국가 기반시설이고 국가 전체의 도약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고 당위성을 피력했다.

한편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문경~상주~김천 건설 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중으로 올해 하반기에 확정 발표된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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