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놀이중심 교육과정 운영과 지원을 위해 126팀의 놀이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안동 풍천풍서초등학교 놀이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놀이중심 교육과정 운영과 지원을 위해 놀이수업 교사연구회, 놀이 학급, 놀이 학부모지원단 등 126팀의 놀이공동체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놀이공동체는 아이들의 삶을 중요시하는 놀이중심 문화 확산과 놀이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즐거운 학교, 아이들의 잠재력을 키우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로 인해 친구들과의 놀이활동 부족은 아이들의 사회적 관계 형성과 건강한 정서에도 지장이 많은 만큼, 개별 놀이, 가족 놀이, 미디어를 활용한 비접촉 놀이, 온라인을 활용한 상호작용 놀이를 통해 친구와의 관계 맺기와 소통 공감 능력을 기르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경북교육청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비하고 비대면 수업에서 실시할 수 있는 비접촉 놀이 콘텐츠 개발을 위해 놀이수업 교사연구회 20팀, 다양한 놀이를 통한 특색 있는 학급 경영을 위해 놀이 학급 100학급을 선정했다.

아울러 학교 놀이수업을 지원하고 모니터링하는 놀이 학부모지원단도 6팀 운영과 놀이공동체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총 1억2200만 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맞춤형 놀이자료 개발과 문화 확산은 또래 친구들과의 상호작용으로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기르고, 놀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극복할 수 있도록 놀이공동체가 앞장설 것으로 기대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모든 아이들이 놀면서 자라고 꿈꿀 수 있도록 놀이중심 교육과정이 운영되어야 한다”며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놀이 환경 조성을 통해 코로나블루를 이겨내고 학업과 방역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모든 학생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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