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지역상생 청년창업 지원사업’ 의 하나로‘로컬창업캠프’를 개최했다.
“서울 청년들의 창업 아이디어, 의성에서 펼쳤다.”

의성군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지역 상생 청년창업 지원 사업’의 하나로 ‘로컬창업캠프’를 개최했다.

‘지역 상생 청년창업 지원사업’은 서울시의 ‘넥스트로컬(NEXTLOCAL)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며, 청년들이 지역 현안과 주요 자원에 대한 조사를 시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창업 아이디어를 도출해 지역에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6팀(14명)의 청년들이 함께한 이번 캠프는 창업팀들의 지역자원조사 활동을 좀 더 효율적으로 지원하고자 운영됐으며, 이를 통해 각 팀의 창업 아이템과 연관된 관광지, 지역자원, 제조업체 등을 둘러본 후 아이디어 회의와 함께 유입 청년창업가의 성공사례를 공유하며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로컬창업캠프에 참여한 팀은 △녹다(산수유꽃을 활용한 천연 유기농 화장품) △멍멍이부엌(홍화씨 가루를 사용한 반려동물 자연식과 수제 간식) △별헤는(못난이 자두 막걸리와 종가 주안상 세트) △상상구르메(버려지는 마늘박을 이용한 사료개발) △팜테이너(버려지는 마늘종 및 숯양파를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 △표범(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밀키트) 팀이다.

의성군은 오는 8월에도 2박 3일간 ‘로컬창업캠프’를 개최하고, 7월∼8월 2개월간 참여 팀들이 의성을 방문해 안정적으로 자원조사와 창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활동비와 현지인을 중심으로 하는 컨설턴트를 지원한다.

참여 팀들은 7, 8월 두 달간의 지역자원조사 활동을 통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한 후, 1·2차 보고회 결과에 따라 1000만 원에서 7000만 원의 창업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캠프에 참여한 서울 청년들이 자신들의 창업 아이디어를 의성에서 다채롭게 펼쳐주리라 기대한다”며 “선정된 아이템들 또한 지역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6차 산업 분야이니 지역자원조사로 꼼꼼한 사업계획을 세워 좋은 결과를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2019년 5월에 서울시와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청년교류 및 정책연수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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