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발거음 가벼울 수만은 없어"…코로나 극복에 국회 협조 당부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당초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이후 첫 일정으로 그린뉴딜 현장 방문할 계획이었다”며 “하지만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국회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그린뉴딜 방문 일정까지 연기하고 국회 개원식 축하하기 위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 연설문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난 극복 의지와 한국판 뉴딜 등의 경제 문제 등이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 대변인은 “당초 지난 6월 29일께 국회에서 한국판 뉴딜의 개요를 먼저 설명하고 국민보고대회를 할 계획이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순서가 바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회 임기 시작 48일만, 1987년 헌법 체제에선 최장 지각 개원식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국회를 향할 문 대통령의 발걸음이 가벼울 수만은 없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 문 대통령이 개원 연설문을 9번째로 고쳐쓰고 있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