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구항 계획평면도.포항해수청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포항구항 동빈부두 항만시설물 내진보강공사를 17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사업비 397억 원을 투입해 포항구항 1.83㎞ 동빈부두 전면을 1.8m 보강·증축한다.

포항구항 동빈부두는 1992년 이전에 준공한 노후 항만시설물로, 내진 설계가 반영되지 않아 2017년 11월 포항지진 당시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포장일부(2455㎡) 피해가 발생해 복구를 완료한 바 있다.

이번에 착공하는 내진보강공사는 규모 6.5 지진에도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뤄진다.

지일구 포항해수청장은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 포항항 항만시설물 내진 안정성 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 공사가 완공되면 하역공간이 추가로 확보돼 어민 편익 증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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