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보건소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 검진을 하고 있다.
영주시 보건소는 최근 노인복지시설 10개소 330명을 대상으로 무료 이동 결핵 검진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검진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와 연계해 실시했다.

이에 따라 이동검진차량 및 휴대용방사선 장치를 이용해 흉부 X-선 검진을 시행 후 실시간 판독을 통해 이상이 있을 시 추가로 가래 검사까지 현장에서 진행했다.

특히 노인은 젊은 연령층보다 결핵균 노출 위험기간이 길며 신체 기능 저하나 기저질환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으로 결핵 발생률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아 결핵 발생 고위험군에 속한다.

이를 위해 시 보건소는 1년 마다 주기적으로 보건소 및 의료기관을 방문해 결핵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영주시 보건 관계자는 “2주 이상 기침, 가래가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하고 의료기관 및 보건소를 방문해 결핵검진을 받아야 하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증상이 없어도 1년에 1회는 반드시 결핵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WHO 국제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결핵 발생률이 2018년 인구 십만 명당 66명에서 2019년 59명으로 감소했으나 65세 이상 결핵 환자 비율은 2018년 45.2%에서 2019년 46.8%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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