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도로 전환…주차공간 마련

시장로 일방통행 후 조감도
인구감소 교통불편 상권경기 침체 등에 따른 장기적인 대안으로 예천군(군수 김학동)이 내세운 예천읍 동서 간선가로축 전 구간 일방통행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하지만 익숙한 양방향 운행에서 일방통행 운행에 불편함과 드라이브스루 등의 상권이 확보되지 않아 상인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군은 예천읍 곳곳에 쌈지 주차장을 건립해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민 공청회를 통한 발전적인 의견을 청취해 상권 경기를 보장하고 안전한 보행로 확보로 생동감이 넘치는 시가지로 만들 청사진을 내놓았다.

본 사업 기본구상안은 예천읍 시장로와 효자로 (굴머리~한전앞 삼거리) 2개 도로 2.8㎞ 구간을 일방통행으로 전환해 인도확장과 주차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중심 상가구역인 상설시장 등 영업 시 불편함이 없도록 물건 상·하차 구역을 구간별로 충분히 확보하고 전선 지중화 사업으로 도심 미관 개선과 더불어 일방통행으로 넓어진 보도(3m)에 가로수 식재, 벤치 등 주민 편의시설확충으로 군민 편익과 상권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 기본구상용역을 추진하고 전략회의, 전문가 토론회 등을 거쳐 기본방침을 마련해 올해 하반기(7월 중) 기본계획수립 후 본 용역 시행에 앞서 조감도를 제시해 주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정책을 공감할 수 있는 공청회를 통해 일방통행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 학동 군수는 “예천읍 원도심의 불법 주정차, 차량소통불편 등 고질적인 교통 문제들을 해결하고 지역 경기가 침체되어있는 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도시 구조 및 교통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군민과 함께 사업을 추진해 움츠러든 예천 원도심 상권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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