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중학교가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진도 공설운동장 럭비구장에서 열린 ‘2020년 전국 춘계 럭비 리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산교육지원청 제공
경산중학교가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진도 공설운동장 럭비구장에서 열린 ‘2020년 전국 춘계 럭비 리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산교육지원청 제공

경산중학교(교장 한국환)가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진도 공설운동장 럭비구장에서 열린 ‘2020년 전국춘계럭비리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 첫 경기(6일)에서 개최지 진도중학교와 전·후반 접전 끝에 15대 14로 극적인 승리를 한 경산중학교는 10일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지난해 전국소년체전 결승전에서 맞붙은 제주 국제중학교를 22대 0으로 누르고 4강전에 진출했다.

이어 12일 열린 4강전에서 서울 배재중학교를 34대 5로 가볍게 누른 경산중학교는 14일 결승에서 또다시 제주 국제중과 맞붙어 전반전을 20대 0까지 벌리면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후 후반전은 득점 없이 끝나면서 20대 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환 교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궂은 날씨 속에서도 경산중 학생들은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 값진 우승을 얻게 됐다. 최선을 다하면 승리할 수 있다”며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한편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차례 연기됐던 경기가 우여곡절 끝에 다시 개최됐으며 경산중 학생들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선전해 지난해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전에 이어 또 한 번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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