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병욱(포항남·울릉) 국회의원은 16일 유은혜 교육부장관(부총리)을 만나 포항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포항에는 국내 의료계를 선도할 수 있는 대학·연구소·기업 등 최첨단 과학 기술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면서 “만약 의대 정원을 확대해 배정하게 된다면 연구중심의과대학 설립이 가능한 포항을 우선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경북도에는 중증질환 전 분야에 걸친 1등급 병원은 물론 상급종합병원이 전무해 도민들이 다른 시·도에 위치한 병원으로 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포항에 의대와 대학병원이 설립된다면 경주를 포함한 주진료권 77만 명, 영덕·청송 등 부진료권을 포함하면 94만 명의 의료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지역주민들의 불편과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우선시해야 할 의료서비스의 방향”이라며 “교육부에서 시급히 이를 논의하여 지역주민들의 염원을 이루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은혜 부총리는 “보건복지부에서 의대정원이 확대가 결정되면 교육부에서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잘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기자명 이종욱 기자
- 승인 2020.07.16 18:02
- 지면게재일 2020년 07월 16일 목요일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