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페이스북 통해 밝혀…"이철우 지사, 지사직 걸고 문제 해결해야"

홍준표 의원과 홍 의원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의원과 홍 의원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의원(무소속·대구 수성을)이 대구 통합신공항에 대해 “대승적으로 상생차원에서 군위군이 양보하라”고 발언했다.

홍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 통합신공항은 TK 100년 미래가 걸린 역대급 사업”이라며 “군위군이 양보하라”는 글을 남겼다.

또, 그는 “수도권에 첨단 산업이 몰리는 것은 첨단 산업 제품 대부분이 항공 물류로 수출되기 때문에 인천공항이 있는 수도권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라며 “대구 통합신공항이 민간 활주로 3.8㎞만 확보되고 남부권 관문 공항이 된다면 대형 여객기도 이륙할 수 있고, 대형 물류 수송 화물기도 이륙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대구경북이 남부권 최대 경제 요충지로 번성할 수 있기 때문에 고집부리지 말고 군위군이 양보해야 한다”며 “이 거대 사업이 무산되면 오로지 군위군수와 그 주변 사람들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3 후보지 대안 물색은 또다시 5∼6년의 시간이 걸리고 사업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며 “소송 운운은 기가 막힌 억지 발상이니 대승적 상생 차원에서 군위군이 양보하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지사직을 걸고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3일 정경두 장관 주재로 진행한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위원회에서 ‘단독후보지는 기준에 맞지 않는다’며 ‘부적합’ 결정을 내리고,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에 대한 적합 여부 결론을 31일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군위군과 의성군 두 지자체가 이달까지 공동후보지 유치를 신청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부적합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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