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농가에 보급한 국산 홍산마늘.
대구 달성군이 코로나19 시대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국산 홍산마늘을 보급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하고 있다.

달성군은 2017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육종한 홍산마늘의 씨 마늘 600㎏을 구지지역 2개 농가에 보급했으며, 올해 구지면 6개 농가가 홍산마늘을 재배해 조만간 4t을 출하할 예정이다.

홍산마늘의 장점은 우선 깐마늘 끝 부분에 연한 녹색을 띠어 한눈에 국산임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연한 녹색은 고혈압, 고지혈증에 좋은 기능성 성분(클로로필)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마늘 고유의 톡 쏘는 맛이 뛰어나고 쪽이 커서 소비자 반응도 좋다.

또한 일반 마늘과 다르게 전국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해 중국산 수입 씨 마늘의 대체 품종으로 활용될 수 있고, 양분 흡수력이 좋아 비료 사용을 30% 정도 줄일 수 있어 재배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현재 씨 마늘로 거래되는 홍산마늘은 1㎏에 6000원 이상으로 일반 마늘 4000원에 비해 1.5배 높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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