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과 손 잡고 4억3000만원 판매…지속 추진 계획

현대백화점 서울 신촌점
김천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실시한 현대백화점 대한민국 동행세일 ‘김천포도·자두·참외 특별기획전’을 통해 총 4억3000만원 판매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에서 김천시는 현대백화점 전국 15개 전 점포 식품관을 대상으로 김천포도·자두·참외 특별기획전을 실시했다.

김천포도(샤인머스캣, 거봉) 12t(2억5600만원), 김천자두(대석) 14t(8200만원), 김천참외 25t(9100만원)을 판매해 총 51t, 4억 3000만원 판매성과를 올렸다.

김천포도 중 망고포도로 알려진 샤인머스캣은 총 판매량이 7t으로 전체 판매량의 14%에 불과했지만 총 판매금액의 5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가격지지도가 높았다.

이번 현대백화점 특별기획전을 통해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타 지역보다 빠르게 샤인머스캣을 선보임으로써 김천이 대한민국 샤인머스캣의 주산지이자 고품질 샤인머스캣 생산의 메카라는 것을 알렸다.

시는 샤인머스캣이 다른 품종에 비해 저장성이 매우 우수해 앞으로 현대백화점 측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김천샤인머스캣에 대한 소비촉진 및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한 기획전을 본적격인 출하철인 10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이번 현대백화점 대한민국 동행세일 김천포도·자두·참외 특별기획전이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김천포도, 김천자두, 김천참외를 선제적으로 선보이는 계기가 됐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 19로 어려움에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향후에도 지역 농협 및 통합마케팅 조직과 연계해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 및 개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성농협이 농식품부에서 지난 5월 27일부터 시범운영 중인 온라인 농산물 거래시스템을 통해 현재까지 김천양파 578t, 3억 8000만원을 온라인으로 거래했으며, 법인군 통합마케팅 조직인 ㈜햇빛촌도 김천양파을 대상으로 7월 중 온라인 거래 준비를 마치는 등 지역농산물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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